최중규 대덕구청장, 제9회 시구협력회의서 일반조정교부금 안분율 상향 조정 건의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사업비 증가로 어려움을 겪던 대전 대덕구 신청사 건립사업이 대전시와 5개 자치구의 협력으로 숨통이 트일 전망이다.
28일 대전시는 이장우 대전시장과 각 구청장 등이 참석한 ‘제9회 시구협력회의’에서 대덕구안분율 상향조정 등을 비롯한 시‧구 공동현안 7건에 대해 논의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은 이날 회의에서 “대덕구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대덕구가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그 어느때보다 대전시와 자치구의 협력이 절실한 때”라고 강조했다.
대덕구는 연축동 도시개발구역에 지상 9층, 지하 2층, 연면적 4만8633㎡ 규모의 신청사 건립을 추진하고 있으나 물가상승으로 공사비가 당초 1200억원에서 1750억원으로 증가하면서 사업 추진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에 구는 대전시가 자치구 재정수요에 따라 지원하는 일반조정교부금 배분 비율 중 대덕구 지원비율을 기존 20.04%에서 24% 규모로 한시적으로 늘리고 신청사 건립사업이 종료된 이후 나머지 4개 구에 증액 배분하는 방안을 제안했다.
이를 통해 대덕구는 연 150억원 규모의 일반조정교부금을 증액받을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이와관련 이장우 대전시장은 “청사 건립에 대전시의 직접 지원이 어려운 것은 현실”이라며 “원도심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5개구가 골고루 발전하기 위해 대덕구의 가장 큰 현안을 해결하는데 힘을 보태줘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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