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당 대전시당 "반복되는 사고 제대로 된 책임 물어야"
정의당 대전시당 "반복되는 사고 제대로 된 책임 물어야"
  • 구태경 기자
  • 승인 2019.02.15 11: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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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주 처벌 강화하고 징벌적 배상제도 도입해야”
“한화, 노동부, 국회...모두의 책임”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
김윤기 정의당 대전시당위원장.

[대전=뉴스봄] 구태경 기자 = 정의당 대전시당이 논평을 통해 14일 한화 폭발사고로 목숨을 잃은 노동자들의 명복을 빌며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게 하기 위해서는 안전한 노동환경을 만들어야 한다고 밝혔다.

시당은 “이번 사고를 철저히 조사하고 책임자에게 엄중한 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지난해 5월 폭발사고로 5명이 숨진지 불과 일 년도 채 지나지 않았다”고 지난해 사고 이후 철저하게 사고원인을 조사해 다시는 이와 같은 사고가 반복되지 않겠다고 머리를 숙인 한화를 향해 “그냥 말뿐”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시당은 “일터에서 사람이 죽어나가도 기백만원에 불과한 벌금만 되면 되는 이 나라에서 노동자의 생명을 지키기 위해 투자하는 착한 자본을 기대하는 것은 얼마나 허망한 일인가”라고 반문하며 “중대재해에 대한 사업주의 처벌을 강화하고 징벌적 배상제도를 도입하라고 외쳐온 노동자들의 절규를 외면하지 말아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아울러 시당은 “불량 산재기업 한화와 특별근로 감독을 통해서도 문제를 찾아내 개선시키지 못한 무능한 노동부, 일하지 않는 국회 모두의 책임”이라면서 “한 해 2400명의 노동자가 산업재해로 죽어나가는 산재공화국에서 이 안타까운 죽음들을 계속 잊고 마는 우리의 책임”이라고 이번 사고는 모두의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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