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연수 의원 과반표 획득 실패, 의장선출 무산
서명석 의장 "다음주 내로 진행할 것"
서명석 의장 "다음주 내로 진행할 것"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제8대 대전 중구의회 후반기 의장 선거가 무산되면서 임시회가 급하게 문을 닫았다.
3일 중구의회 제227회 임시회 제1차 본회의 자리에서 의장직에 단독 출마한 김연수 의원(가 선거구, 미래통합당)에 대한 찬반투표를 진행했다.
1차 투표에서는 전반기부터 김 의원과 반목을 거듭하던 더불어민주당 소속 의원 5명 전원이 기권하면서 미래통합당 의원 5명과 무소속 의원 1명만 투표에 참여했고 그 결과 찬성 5표 기권 6표로 반수를 넘지 못했다. 이어진 2차 투표에서도 같은 결과가 나왔다.
이에 중구의회는 의장당선자가 없는 관계로 오는 7일까지로 예정돼 있던 제227회 임시회를 3일 하루로 단축하기로 결정했다.
앞으로 중구의회는 의장선출을 위해 투표기일을 다시 지정해 후보자 재등록 절차를 거치게 된다.
서명석 의장은 “의회 정상화를 위해 가급적 빠른 시일내에 협의를 끝내고 일정을 진행할 것”이라며 “월요일부터 회의를 시작해 늦어도 다음주 중으로는 원만한 의정활동을 진행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의장 선출이 불발되면서 이후 예정돼 있던 부의장 선출에 대한 안건도 함께 취소되면서 의원 간 의견 다툼이 발생하기도 했다.
이에 더불어민주당의 부의장 단수후보인 육상래 의원은 “의장 선출이 부결됐다 해도 부의장 선출까지 지연시킬 필요는 없다”면서 “빠른 의회 정상화를 위해 예정대로 부의장 선출이라도 우선 진행하는게 옮다고 본다”고 불만을 토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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