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쪽난 대전시의회, 파행 지속
반쪽난 대전시의회, 파행 지속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7.16 2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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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 의장 추대 이후 화합 실패, 상임위 자리두고 접전
대전시의회 251회 임시회 본회의장.
텅텅 빈 대전시의회 251회 임시회 본회의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의회가 16일 재적인원 반수가 참여하지 않으면서 의사일정 전체가 기약없이 지연되고 있다.

대전시의회는 16일 오전 10시부터 251회 임시회를 개회했으나 후반기 원구성에 불만을 품은 민주당 의원 10명과 통합당 의원 1명이 본회의에 출석하지 않으면서 의결정족수 미달로 산회했다.

이번 대립은 권중순 의장 선출 당시 있었던 내부의 분란을 제대로 화합하지 못한 상태에서 원구성을 진행하면서 산건위 등의 인기 상임위 자리를 두고 갈등의 골이 더욱 깊어졌기 때문으로 보인다.

이날 본회의장에는 권 의원 추대를 위해 목소리를 높였던 일명 ‘당론파’ 의원 11명은 전원 본회의에 참석했으나 이종호 의원을 비롯해 민주당 의원 10명과 통합당 우애자 의원은 참석하지 않았다.

실제로 당론을 따라야 한다며 권 의장 추대를 위해 농성을 진행한 일명 당론파 의원 11명은 모두 참석했으나 김인식, 김종천 전 대전시의장을 비롯한 민주당 의원 10명과 통합당 우애자 의원을 포함해 총 11명의 의원은 보이콧하면서 대립각을 세우고 있다.

권 의장은 “8대 의회 후반기 원구성이 원활하지 못한점을 매우 송구스럽게 생각한다”면서 “큰 틀에서 의원간 협상을 통해 조속히 원구성을 마무리 짓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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