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미인가 대안학교 24곳…약 2200명 등교 추정
대전 미인가 대안학교 24곳…약 2200명 등교 추정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1.27 1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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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태정 대전시장 "미인가 학력시설에 대한 방역 강화할 것"
대전시 미인가 대안학교 관리 관계기관장 회의.
대전시 미인가 대안학교 관리 관계기관장 회의.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가 27일 대전 관내에 파악된 미인가 대안학교가 24곳이 있으며 약 2200명의 학생이 다니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지난 25일 대전의 미인가 대안학교인 IEM국제학교에서 학생과 교직원 132명이 코로나19에 집단감염됐다.

해당 학교는 보건당국의 관리를 받지 않는 미인가 시설로 한 방에 20명 이상이 함께 생활하면서 샤워실과 식당, 화장실도 공동으로 사용하는 등 당국의 방역지침을 정면으로 위반했다. 27일 기준 대전을 넘어 홍천과 광주 등 전국으로 피해가 확산하고 있다.

이에 허태정 대전시장은 27일 관계기관장회의에서 “그간 사각지대있던 비인가 교육시설에 대한 일제점검과 방역관리가 필요한 상황이라 판단된다”면서 “교육전문가 협의회에 의하면 대전에 24곳의 비인가 교육시설이 있으며 2200명의 학생이 다니는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사각지대에 놓여있던 시설에 대한 방역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교육청, 경찰청과 함께 협의를 진행 중”이라며 “각 기관과 협력해 지역내 미인가 학력시설에 대한 방역을 강화하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정부도 비인가 대안학교의 관리를 두고 교육부가 주관하면서 문체부가 지원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며 대전시도 교육청, 경찰청이 각각 방역과 점검, 현황 파악의 역할을 분담해 대응방안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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