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발전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결정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생활치료센터 운영 결정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7.23 09:0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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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서 두 번째 코로나 경증환자 수용센터 마련
LH대전연수원 생활치료센터는 오는 8월 운영종료
장종태 서구청장 “시급한 재난상황, 힘 모아야 할 때”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전경.
한국발전인재개발원 전경.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가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한국발전인재개발원에 경증 코로나19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기로 했다.

생활치료센터는 코로나19 경증·무증상 환자를 수용하는 시설로 대전시는 지난 4월부터 대전LH연수원에 168병상 규모의 생활치료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제2생활치료센터로 지정된 한국발전인재개발원은 서구 관저동에 위치한 교육시설로 137개의 병상을 구축할 수 있다. 인근에는 아파트 등의 주거지역과 요양원, 산책로가 인접해 있다.

대전시와 서구는 21일 주민설명회를 통해 최근 4차 대유행으로 인해 지역 코로나 환자가 급증했으며, 지역 전담병원과 치료센터에 가용병상이 없어 제2생활치료센터의 운영을 서두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주민들에게 시설현장을 확인하고 일정을 시작할 수 있도록 하겠다”면서 “송구스럽지만, 꼭 필요한 시설로 주민들의 협조가 필요한 사안”이라고 설득했다.

주민들은 불안감을 감추지 않으면서도 일단 받아들여야 한다는 분위기다.

21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서구청장이 주민들에게 생활치료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21일 허태정 대전시장과 장종태 서구청장이 주민들에게 생활치료센터의 필요성을 설명하고 있다.

21일 주민설명회에 참석한 A 씨(여, 50대)는 “불안하지만, 주변 유치원도 코로나로 폐쇄되는 상황에서 마냥 반대할 수도 없는 분위기”라며 “대전시에서 안전하다고 설명하니 일단 믿고 기다리겠다”고 말했다. 

한편 대전LH연수원에 마련된 생활치료센터 예정대로 8월말 운영을 중지할 예정이다. 일각에서는 바로 3번째 생활치료센터를 마련해야 한다는 주장도 있다.

대전시 관계자는 "사안이 시급하고 엄중하지만 8월 폐쇄는 주민들과 한 약속"이라며 "차질없이 8월말에 폐쇄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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