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꿀잼도시’ 대전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
‘꿀잼도시’ 대전의 새로운 출발을 기대한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01.21 09:0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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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돌이 부활과 대전관광공사 출범… 관광 플랫폼 선점 관건
대전 홍보관에 위치한 꿈돌이.
대전홍보관에 있는 꿈돌이.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93 대전엑스포’를 기억하는 시민이라면 누구나 당시 마스코트인 ‘꿈돌이’를 기억한다. 노랗고 세모난 얼굴과 빨간색 나비넥타이를 맨 꿈돌이는 이제 세계최대 지방정부 국제기구인 UCLG총회에 홍보대사로 위촉되면서 대전을 상징하는 명실상부한 마스코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꿈돌이의 변신과 함께 대전에서는 작은 변화가 생겼다. 대전마케팅공사가 대전의 관광산업을 견인할 ‘대전관광공사’로 다시 태어난 것이다.

기존 공사는 2011년 대전의 도시브랜드를 확립을 위한 전문 공기업으로 출발했다. 대전시는 지난해 대전시의회 승인과 사업 이관, 중장기 경영전략을 수립 등을 통해 관광공사가 임인년 새해부터 본격적인 업무에 착수할 수 있도록 조치했다.

관광공사는 대전의 특성과 역사, 문화, 관광 자원 등을 통합적 플랫폼을 묶어 사람과 도시를 즐거움으로 이어주는 전문 공기업을 목표로 하고 있다.

기존 사업장인 엑스포과학공원과 엑스포시민광장, 대전컨벤션센터, 대청호 오백리길, 스카이로드는 직접 운영하고 앞으로 ‘국제회의 복합지구’ 지정을 통해 제2전시장 건립과 함께 디지털 트윈 기반의 메타버스 MICE 서비스도 관광공사가 직접 담당한다. 아울러 대전도시공사에서 운영 중인 오월드도 추후 관광공사로 이관될 예정이다.

대전관광공사의 성공 키워드는 업무의 전문성 강화다. 문화체육관광부의 2020년 여행지별 관광여행 만족도 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전은 전국 17개 시도 중 16위를 기록했다. 꼴찌는 세종시였으니 사실상 꼴지와 다름이 없었다.

이유는 복합적이지만 대전시 전역에 흩어져 있는 관광산업을 하나로 묶을 수 있는 지휘소가 없어 효율적인 관광정책의 시행이 어려웠을 것으로 짐작된다. 그런 점에서 관광공사의 출범은 시의적절하다고 판단된다.

고경곤 대전마케팅공사 사장.
고경곤 대전관광공사 이사장.

하지만 여기에는 우선적으로 향후 지자체가 관광공사의 추진력을 확보해 주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일자리 10개 중 1개가 관광산업과 연관이 있는 직업이라는 WTTC의 조사 결과에서도 볼 수 있듯이 관광산업이 지역 경제에 주는 영향은 매우 크다. 관광의 활성화는 곧 지역경제의 활성화를 뜻하며 이를 통한 인구의 증가도 기대할만하기 때문이다.

"시민과 방문객에게 얼마나 행복한 추억을 선사할 수 있느냐가 핵심"이라는 고경곤 이사장의 말처럼 위드 코로나 시대에 적합한 지역의 관광 플랫폼을 개발해 선점하는 것이 주요 관건일 것이다.

관광공사의 출범이 앞으로 대전의 새로운 가치를 발견하고 코로나19로 지쳐있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활력소를 제공하기를 바란다.

‘노잼도시’의 억울한 오명을 벗고 ‘꿀잼도시’ 대전의 새로운 출발을 환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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