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연축지구 그린벨트 100만㎡ 해제 검토
대전 연축지구 그린벨트 100만㎡ 해제 검토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10.04 19: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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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 "연축동 행정타운 자족도시 건설 위해 규모 확대해야"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연축동 행정타운의 성공을 위해 추가적인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충규 대덕구청장이 연축동 행정타운의 성공을 위해 추가적인 그린벨트 해제를 추진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은 연축동 행정타운이 자족도시로 기능하기 위해 신대동을 포함한 100만㎡ 규모의 개발제한구역(그린벨트, 이하 GB)을 추가로 해제해야 한다고 제시했다.

연축지구 개발사업은 대전 대덕구 연축동 349번지 일원 24만1650㎡에 시비 261억원, LH공사 1346억원 등 총1607억원을 투입해 행정타운과 공공주택, 구청사, 유통단지 등을 신축하는 사업이다.

당초 연축지구 개발사업은 정용기 전 대덕구청장의 ‘뉴대덕플랜’의 일환으로 2009년부터 계획이 추진됐으나 사업성 부족과 시행사 부재, GB 해제 지연 등으로 추진동력을 잃었으나 2018년 대전 혁신도시 지정으로 인한 공공기관 이전부지로 연축지구가 결정되면서 사업이 재추진됐다.

이후 2018년 한국토지주택공사의 시행협약 체결, 2020년 6월 시행사 지정, 2022년 3월 개발계획 승인 등을 거쳐 2022년 10월 현재 토지보상이 진행되고 있다.

4일 최충규 대전 대덕구청장은 취임 100일 기자간담회 자리에서 “당초 연축동 행정타운의 목표는 100만㎡에 달하는 그린벨트를 해제해 남북으로 나뉜 대덕을 하나로 연결하는 것”이라며 “현 연축지구의 개발계획은 비판적인 시각으로 보면 무늬만 행정타운이라는 비난을 받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기존 취지대로 연축동 행정타운에 구청과 경찰서, 소방서, 보건소 등의 기관을 입주시켜 자족기능을 갖춘 도시로 만들기 위해서는 100만평 규모의 GB를 추가로 해제해야한다”며 “대전시의 지원을 받아 GB를 최대한 해제하고 행정도시의 기능을 확대하는 청사진을 내부에서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최 청장은 연축지구 개발사업을 비롯한 공약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추후 이동한 부구청장을 필두로 실·국장으로 구성된 ‘대덕비전 TF팀’ 조직하고 대전시와 소통을 강화하겠다고 답했다.

최 청장은 “바로 강 건너 둔산동은 엄청난 개발이 진행됐는데 오정동은 기존 개발계획조차 취소되면서 구민들의 실망이 컸다”면서 “연축지구 개발과 청사 이전을 통해 주민들에게 새로운 꿈과 희망을 주는 책임감 있는 행정을 보여 드리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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