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 기업은행 설립, 금융위에서 챙긴다
충청권 기업은행 설립, 금융위에서 챙긴다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2.10.25 15: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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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창현 의원 국감서 충청권 지역금융은행 설립 질의
김주현 위원장 확답 "금융산업국에서 관리해 적극 추진"
윤창현 국회의원이 28일 대전기업 금융은행의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금융위에서 직접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윤창현 의원이 28일 대전기업 금융은행의 설립의 조속한 추진을 위해 금융위에서 직접 추진해야 한다고 당부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김주현 금융위원장이 대선 공약인 충청권 지역금융기관 설립을 금융위 금융산업국에서 관리해 성실하게 이행하겠다고 답했다. 정부 금융당국에서 충청권 지역금융기관을 설립하겠다는 공식답변은 이번이 처음이다.

24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 윤창현 의원(비례, 국민의힘)은 김주현 금융위원장과 이복현 금융감독원장이 출석한 금융부처 종합국정감사에서 금융정책당국에게 윤석열 대통령 국정과제인 ‘충청권 지역금융기관 설립’ 이행과 금융위원회의 적극적인 관리를 촉구했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금융위 금융산업국에서 관리하고 있고 국정과제에 걸맞게 챙기겠다”는 취지로 답변하며 충청권 지역종합금융지주 설립에 힘을 실었다.

윤 의원은 금융위원회를 상대로 한 종합감사 질의에서 충청권의 다양한 금융수요를 충족시키기 위한 종합금융지주 설립과 신기술금융 전문 대전투자청 신설을 골자로 하는 충청권 지역금융 로드맵을 제시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후보 시절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의 지역은행’ 설립을 공약한 바 있다. 이후 충청권 금융기관 설립이 대통령직인수위원회 균형발전 지역공약에 반영됐다.

김주현 금융위원장은 “충청권 지역금융기관 설립은 지역균형발전 비전 대국민발표에 포함된 과제로 국정과제에 준하여 관리하고 있다”며 “금융위 금융산업국에서 담당하고 있다”고 답변했다.

김 위원장의 답변은 충청권 은행설립 국정과제를 금융정책당국이 직접 챙기고 있다는 첫 공식 확인이다.

대전 본사 충청권 종합금융지주 구상안.

또 윤 의원은 최근 대전에 한국거래소 충청권사무소 설립을 골자로 하는 자본시장법 일부개정법률안을 대표 발의했다.

이날 윤 의원은 “전국 5대 권역 중 충청‧강원에만 (한국거래소) 지역사무소가 없다”며 설치 필요성을 언급했다. 윤 의원은 “충청은 최근 10년간 전체 IPO기업수 2위를 차지할 정도로 상장기업이 확대되는 추세이며 벤처‧스타트업 인프라를 고려했을 때 향후 사무소 설치 필요성이 높은 지역”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윤 의원은 “한국거래소 측에서도 정부협의채널 확대와 업무한계 극복의 면에서 충청권 사무소 개설 필요성에 공감했다”고 밝히고 “특히 대전역 및 대전복합버스터미널 권역을 중심으로 인근 주요 산업지역, 행정타운과 접근성이 높은 대전 동구 유치가 유력하게 검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윤 의원은 지난 7월 대전시가 발족한 ‘대전에 본사를 둔 기업금융 중심 은행 설립추진위원회’의 위원장으로 위촉되며, 충청권 지역금융기관 설립 국정과제의 현장 중심 성실이행을 예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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