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ISTA 대전이전 확정에 기대반 우려반 
KISTA 대전이전 확정에 기대반 우려반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1.05.07 2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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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특허전략개발원, 중기부 세종이전 대체 공공기관 선정
직원 40% 반대의견 제시…이전 확정에 반대 목소리도
KISTA 대전이전 확정을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KISTA 대전이전 확정을 발표하는 허태정 대전시장.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가 7일 중기부 세종이전 관련 대체 기관으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이하 KISTA)이 추가로 선정됐다고 7일 밝혔다.

대전시는 지난 1월 중기부 세종이전 발표 후 정부와 중기부 대체할 이전기관을 협의해 왔다.

대전이전이 확정된 한국특허전략개발원은 민·관·학 등에서 진행하는 연구개발사업(R&D)의 특성에 따른 맞춤형 특허전략을 지원하는 기관으로 직원수는 약 230명, 1년 예산은 1300억원 규모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구성원 동의와 이사회 의결 등의 사전절차를 마친 뒤 이전계획 수립 후 최종 승인을 거쳐 진행된다”면서 “대전에 있는 특허청과 특허심판원, 특허정보원 등과 연계해 지식산업 경쟁력을 가지는 기반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했다. 

반면 KISTA에 근무하는 일부 직원들은 대전이전 확정에 대해 강하게 반발하고 있다.

KISTA 관계자는 “최근 대전이전을 두고 직원간담회가 있었는데 찬성과 반대가 6대 4 정도”라며 “직원 과반수가 여성이며 맞벌이 가정도 많아 육아문제 등으로 대전이전을 반대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KISTA는 대전이전을 희망하는 직원이 많은 부서를 우선적으로 대전으로 이전해 세부 계획안에 따라 전체이전을 진행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전 예정지는 정해지지 않았으나 대전역 인근의 사무실을 임차해 임시로 운영할 것으로 예상된다.

허 시장은 “기상청은 균형위 심의와 국토부 이전계획 등을 거쳐  올 12월부터 대전정부청사에 입주할 예정”이라며 “이전계획을 꼼꼼하게 수립해 이전기관들이 안정적으로 정착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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