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는 중기부에 씁쓸한 허태정 대전시장
떠나는 중기부에 씁쓸한 허태정 대전시장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12.23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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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 시장 "중기부 떠난 자리에 뭐가 최선일지 판단해야"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대전시청 2층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허태정 대전시장이 23일 대전시청 2층 기자실에서 간담회를 진행하고 있다"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의 개입으로 중소기벤처기업부(이하 중기부)의 세종시 이전이 사실상 기정사실로 되면서 허태정 대전시장이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고 토로했다.

22일 정 총리는 정부서울청사에서 진행한 제62회 국무회의 자리에서 중기부의 세종이전 후 정부대전청사에 수도권에 있는 청 단위 기관을 대전에 배치하는 방안을 검토하라고 지시한 바 있다.

23일 허태정 대전시장은 기자간담회를 통해  “어제 국무회의를 통해 중기부의 이전이 이미 기정사실화 된 시점에서 무한한 책임을 느낀다”면서 “대전의 혁신도시 지정으로 새 희망을 키우던 중 발생한 문제라 더욱 아쉽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러면서 허 시장은 “정부는 이미 부 단위 부처는 세종에 있어야 한다고 뜻을 모은 것으로 보이며 앞으로 대전시에 무엇이 최선이냐를 다시 검토해야 하는 상황”이라며 “최선은 정부대전청사에 유휴부지를 적극적으로 활용하도록 하는 방향으로 가는 것이 어떨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한 허 시장은 “정 총리의 발언을 미뤄보아 기상청의 대전 이전이 확정이라 보긴 어렵다”면서 “청사 재배치에 대한 정부의 계상과 가이드라인을 먼저 살펴봐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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