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미술평론] 은둔에서 찾는 신화적 존재론의 사유(하) [미술평론] 은둔에서 찾는 신화적 존재론의 사유(하) [대전=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이를테면 그는 회화의 역사와 흐름을 통해 미술사조와 상통되는 리얼리즘 계열의 표현방식 한 가지를 도출해 내려는 시도가 그것이다.예술사의 다양한 지식의 성자로 명성 높은 ‘아놀드 하우저(Arnoldhauser)’의 말대로 해석한다면 아무리 탁월한 개인이라도 거리를 두고 보면 시대적 조류를 나르는 한 운반자에 불가하다는 것은 작업하는 작가들에겐 그 누구도 예의가 아니다.설사 그가 다빈치라 해도 르네상스적 조류밖에 되지 않는다는 것을 잘 알고 있는 오 작가의 캔버스가 말해주는 결과물들은 추상회화가 강인하 칼럼 | 류환 전문기자 | 2021-06-07 19:33 [평설] “물고기는 물속에서 목이 마르고, 사람은 공기중에서 명을 줄인다” [평설] “물고기는 물속에서 목이 마르고, 사람은 공기중에서 명을 줄인다” [뉴스봄=류환 시인·예술평론가·화가·행위예술가] 점점 겨울의 한복판으로 몰고 가는 차디찬 바람이 외투 속을 파고들어 옷깃을 여미면 을씨년스럽게 보이는 도회지 회색빛 콘크리트들이 자정(姿情)하려는 망막을 조여들게 해 더욱 시야를 좁게 한다.달랑 한 장 남은 경자년(庚子年) 달력, 며칠 남지 않은 날짜를 보다가 나이를 짚어보니 시골마당 한쪽 고목처럼 비틀어진 나목에 걸린 비닐조각처럼 바람에 펄럭이는 초려함만 허전하게 밀려온다.현관문을 걷어차고 어디론가 떠나고 싶은 심정은 심란한 이방인처럼 조바심이 일어 잠 못 이루고 뒤척이는 잠자리마다 칼럼 | 류환 전문기자 | 2020-12-14 18:13 [미술논단] 회화(繪畫), 무엇을 보고 무엇을 그려야 하나? (하) [미술논단] 회화(繪畫), 무엇을 보고 무엇을 그려야 하나? (하) [뉴스봄=류환 시인·예술평론가·행위예술가] 첫째 그림에 있어서 표현하고자 하는 이미지가 화면에 있는 모든 선과 색상 또는 형태에 있어 균(均)일하게 침전돼 있어야 한다.이를테면 가을을 표현하고자 하였을 때 화면에 칠하는 색상들이 모두 가을의 색상으로 이미지를 표현해야 한다는 것인데 실제 그림을 그릴 때 나타나는 다양한 색상들은 낙엽과 산과 나무들 사람들의 의상들만의 색상을 띠지 않는다는 것이다.가을과 상관없는 색으로 또는 가을의 이미지를 나타내는데 오히려 걸림이 되는 경우로 이를 표현했다 하더라도 부족하거나 가을처럼 그런 이미지가 칼럼 | 류환 전문기자 | 2020-09-21 09:17 [예술평론] 사회적 참여로서 지평을 넓히는 퍼포먼스(하편) [예술평론] 사회적 참여로서 지평을 넓히는 퍼포먼스(하편) [뉴스봄=류환 시인·예술평론가·행위예술가] 오늘날 많은 예술가들은 ‘행동가로서의 예술가’의 지위를 가지고 사회적, 정치적, 예술적 이슈를 지향하고 있다.퍼포먼스는 잘 꾸며진 무대 위에서의 공연으로서의 행위가 아니라 삶의 현장으로서의 자연, 정치, 사회적 맥락이 맞닿아 있는 자연을 재 맥락화 함으로써 새로운 감성과 인식을 제공하기 때문이다.행위자가 접근하고 있는 공공영역(public sphere)에서의 예술적 실천은 점증하는 예술의 공론장의 기능 속에서 예술가의 지위를 점검하는 일이 될 것이다.그러므로 각자 자신이 선언하고 있는 새로 칼럼 | 류환 | 2020-08-20 22:00 [예술평론] 행동주의 예술, 아비티즘을 향하여(상편) [예술평론] 행동주의 예술, 아비티즘을 향하여(상편) [뉴스봄=류환 시인·예술평론가·행위예술가] 실험정신으로 무장된 행위로서의 전위예술, 그 아찔하고 설레는 모험적 추구와 전방위적인 몸짓의 시작과 끝은 어디인가?20세기 아방가르드의 역사는 예술적 진보를 꿈꾸며 매진했으나 결국은 모더니즘 형식이란 틀 안에 갇힌 채 예술의 거대한 함정에서 탈주하지 못한 몸짓의 역사는 아련한 뒤안길로 물러나 있다.이런 역사적 교훈은 예술을 통해서 영구적인 혁신적 도약과 계기를 갖고 숨 고르며 도약하던 수많은 실험적인 전위 예술가들에게 다음과 같은 구호에 이목을 쏠리게 한 것도 지난 애기가 됐다.‘행동하라, 칼럼 | 류환 | 2020-08-13 13:08 최전방에 서 있는 ‘몸짓 예술’의 기수 최전방에 서 있는 ‘몸짓 예술’의 기수 [뉴스봄 = 류환 시인·예술평론가·행위예술가] 창작예술 행위, 무대를 거부하다행위예술은(퍼포먼스) 다다니즘(dadaism)에서 출발한 아방가르드(abnt_gard)예술의 한 형식이다. 전통예술이 가지고 있는 고정화, 관념화, 제도화에 반발, 대항하는 실험적인 몸짓 표현에서 비롯된 행위적인 무기로 진화해왔다.이런 의미에서 행위예술은 항상 최전방에서 반항적이고 혁명적인 사고를 지향하는 특징을 보여주고 있으며 우리나라에 처음 상륙한 60년대 이래 퍼포먼스는 매우 의식적인 방향으로 전개돼 오늘에 이르고 있다.다양한 예술가들이 보여주었던 초 칼럼 | 류환 | 2020-05-25 22:39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