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경기 두 달 연속 반등 했지만… 돌아온 코로나 쇼크
기업경기 두 달 연속 반등 했지만… 돌아온 코로나 쇼크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6.30 18:36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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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조업 체감경기 다섯 달 만에 반등
대전發 코로나 확산, 경제심리지수 위축
다음달 비제조업 업황BIS 하락 예상돼
코로나19로 인해 타격을 입은 지역 약국.
코로나19로 인해 방역중인 지역 약국.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충남지역의 기업체감경기가 여전히 부정적인 상황에서도 두달 연속 소폭 상승했다.

이는 정부의 지원책인 재난지원금 등이 서비스업과 비제조업을을 중심으로 매출이 소폭 상승하는 모습을 보인 반면 대전에서 다단계방판업체를 중심으로 다시 코로나19가 확산되면서 반등을 노리던 경제심지지수는 일부 하락세로 전환됐다.

대전·충남지역 제조업체들은 여전히 매출, 채산성, 자금 사정 등 모든 부분에서 열악했으나 정부의 지원으로 이번달부터는 소폭 반등하는 모습을 보였다.

2014.1월~2019.12월중 대전충남지역의 장기평균 BSI
2014.1월~2019.12월중 대전충남지역의 장기평균 BSI

30일 한국은행 대전충남본부는 6월 기업경기조사(Business Survey Index, 이하 BSI) 결과를 발표했다.

BSI는 기업가들이 체감하는 경기동향 및 전망을 조사해 지수화한 것으로 동 지수가 100p 이상인 경우 긍정, 기준치 이하면 부정적임을 나타낸다.

한국은행은 대전·충남지역 법인기업 667곳(응답 578곳, 응답률 88.3%)을 제조업(357곳)과 비제조업(232곳)으로 나눠 BSI 지수를 조사했다.

그 결과 대전·충남 제조업의 6월 업황 BSI는 전월 대비 5p 상승한 50p로 집계됐으며 다음달 업황 전망 BSI도 지난달보다 4p 상승한 54p로 확인됐다.

지역 제조업체들은 불확실한 경제상황(30.1%)을 가장 큰 문제점으로 꼽았으며 내수부진(29.4%), 수출부진(10.2%)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달과 비교한 결과 내수부진(+2.9%p), 자금부족(+0.8%p), 환율(+0.8%p) 등의 비중이 늘어났으나, 불확실한 경제상황(-0.2%p), 수출부진(-1.0%p), 인력난·인건비 상승(-1.0%p) 등은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비제조업 6월 업황 BSI는 54p로 전월 대비 2p 상승한 반면 다음달 전망은 4p 하락한 55p로 집계됐다.

이들은 경영애로사항으로 내수부진(25.4%)과 불확실한 경제상황(23.7%), 인력난·인건비 상승(14.9%) 등을 주원인으로 꼽았으며 경쟁심화(10.4%), 정부규제(5.5%), 자금부족(5.5%), 등이 뒤를 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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