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코로나 원인은 수도권 다단계업체?
대전 코로나 원인은 수도권 다단계업체?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7.07 20:2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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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태원 클럽, 리치웨이집단감염, 대전방판업체 모두 유전형 동일해
대전 다단계 방판업체 집단감염 예상경로.
대전 다단계 방판업체 집단감염 예상경로.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 지역의 코로나19 집단 감염원인이 7일 기준 291명의 확진자가 발생한 다단계업체 ‘리치웨이’에서 시작됐다는 가능성이 제기됐다.

7일 대전시와 질본 등은 확진자 526건의 바이러스 유전자 염기서열을 분석한 결과 대전 방문판매업체 관련 유전형은 'GH' 그룹인 것으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질본에 따르면 GH 그룹은 최근 미국와 유럽 등지에서 유행하는 유전형으로 해외 입국자는 물론 5월 초 이태원 클럽, 리치웨이집단감염, 대전방판업체와 꿈꾸는교회 집단감염, 광주 광륵사 관련 사례에서 모두 GH 그룹이 발생했다.

대전시도 확진자들의 GPS 및 카드사용내역 조회 등을 거친 결과 51번, 60번 확진자는 지역 내 코로나 확산 이전인 지난달 15일 전부터 코로나 감염이 확산하던 코인 다단계업체 ‘리치웨이’ 등을 방문한 내역이 확인됐다고 7일 밝혔다.

시에 따르면 51번 확진자의 경우 지난달 5일 서울시 한영캐슬시티를 방문했고 지난달 6일에는 서울 광명에서 안산시 24번 및 28번 확진자와 접촉했다. 또 7일에는 광명에서 안산 24번, 28번 확진자와 접촉한 것으로 확인됐다.

60번 확진자는 5월18일부터 서울시 강남 선릉역 인근을 수차례 방문했고 특히 코인 다단계 업체인 ‘리치웨이’가 위치한 건물을 방문해 설명회에 참석한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는 대전에서 퍼진 코로나 확산에 주요 감염경로가 수도권 다단계업체에서 온 것에 무게를 두고 세부 감염경로 확보와 미확인 접촉자의 확인에 주력할 계획이다.

한편 대전시에는 이날 3명의 확진자가 추가로 발생해 누적확진자는 총 144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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