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6건) 리스트형 웹진형 타일형 통한의 섦음을 걷는 시인의 곡예(曲藝) 통한의 섦음을 걷는 시인의 곡예(曲藝) [대전=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중편에 이어) 꽃병이란 다음 작품을 음미(吟味)해보자.-꽃병(1)-누굴까.너의 가느다란 허리에 이처럼 손을 얹고 있는너는 누굴까.언제부터 이처럼 기다리는 걸까.항시 남 모를 하나의 기쁨 같은 것을스스로 孕胎하고 있는꽃병누가 꽂아 둔것 아닌아아그날 스스로 어쩔 수 없는 所望으로피어 올린연도 같은꽃.‘꽃병(1)’의 전문이다. 이 시는 여타 바라보는 대상을 배제하고 오로지 꽃병만을 객관적인 표면에 나타내고 있는 시다.그러나 자세히 살펴보면 시의 이면에 주관적인 공간으로 채워져 마치 동양화의 여백을 불러 칼럼 | 류환 전문기자 | 2021-08-24 10:15 대전시인협회, ‘대전의 시인들’ 출간 대전시인협회, ‘대전의 시인들’ 출간 [대전=뉴스봄] 류환 전문기자 = 대전시인협회(회장 이장희)가 발간하는 ‘대전의 시인들’(문경출판사) 문예종합지 제34호가 출간돼 문인들 사이에 반가운 소식을 전하고 있다.년 중에 1회 발간하는 대전의 시인들 종합지는 대전시인상 수상자를 비롯해 시, 시조, 평론, 수필, 소설 등을 망라한 종합지 성격의 문학지이지만 시를 위주로 문학창작을 활발하게 활동하는 시인들이 참여해 작품을 발표하는 장이다.권두언에서 대전시인협회 김남규 부회장은 “현실의 여건에 부합하는 변화에서 코로나19의 시국을 우려한다”면서 “변화는 시대의 상황에 따라 변화 교육·문화 | 류환 전문기자 | 2020-11-26 16:45 [평론] 겨울밤 지새우는 흙빛 서정의 정한(情恨)(하) [평론] 겨울밤 지새우는 흙빛 서정의 정한(情恨)(하) [뉴스봄=류환 시인·예술평론가·행위예술가] 다음은 필자가 평소 선생에 대한 관심의 끈을 놓지 않고 유지하고 있어 관계되는 일사들의 상황적 구성으로 연결되었을 이면들과 문학적으로 분석되는 내용들을 헤아려 보고 세상 만물에게 친근한 눈빛으로 다가갔을 몇 가지들을 추론해 나열해보고자 한다.앞서 선생은 타고난 천성대로 모든 것들을 사랑하지 않으면 안돼서 주체할 수 없는 감정을 스스로 위로하며 평생 글을 써야하는 운명적 시인으로 눈시울을 붉히며 원고지를 채우는 일상이 지속되었을 것은 상상하고도 남음이다.평소 세밀함과 예민한 감수성으로 풍성하 칼럼 | 류환 전문기자 | 2020-09-06 10:48 [평론] 겨울밤 지새우는 흙빛 서정의 정한(情恨) (상) [평론] 겨울밤 지새우는 흙빛 서정의 정한(情恨) (상) [뉴스봄=류환 시인·예술평론가·행위예술가] 꿈속에서나 생시에 한 번도 선생의 생전 모습을 뵌 적은 없지만 사진 속에 비친 연약해 보이는 낡은 흑백사진 모습을 보며 한참을 골똘해졌다.보여지는 이미지의 형상에서 예감되듯 가녀린 몸매에 지고지순한 가슴속 뜨거운 눈물 한가득 울렁였을 우리 지역이 배출한 향토색 짙은 한국문단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고(故) 박용래(朴龍來, 1925~1980) 선생,빛바랜 사진 속 모습에 비친 배경으로 보아 건물과 집들이 나지막한 어느 골목 앞(시인의 오류동 집 앞으로 추정됨) 스산하게 바람 불어 을씨년스런 겨울 칼럼 | 류환 전문기자 | 2020-08-31 10:38 천재시인 고(故) 김관식, 그는 누구였나?(상편) 천재시인 고(故) 김관식, 그는 누구였나?(상편) [뉴스봄=류환 시인·예술평론가·행위예술가] 들어가기에 앞서-필자는 천재적인 고(故) 김관식 시인의 글을 쓰기 전에 앞서 가늠하는 몇 가지의 체험이 있어 그를 상기하며 글을 전개하고자 한다.이는 필자도 선천적으로 보통사람들보다 견줄 수 없는 뛰어나 벗과 오랫동안 같은 향리에서 자라며 작품들을 주고받고 교류와 소통을 나누던 비슷한 사례가 있었기에 더욱 마음이 끌려 서두에 벗을 고려해가며 이를 짚어보고자 하는 것이다.낯선 사람을 만난다거나 너무나 기다리던 사람을 만나는 것도 호기가 잔뜩 요동하는 일임엔 틀림없어 잔잔한 미동이 인다.재주가 칼럼 | 류환 | 2020-07-08 20:19 [평론] 고(故) 박용래 시인을 만나보고 싶어라 [평론] 고(故) 박용래 시인을 만나보고 싶어라 [뉴스봄=류환 시인, 예술평론가, 행위예술가] 꿈속에서나 생시에나 한 번도 선생의 생전 모습을 뵌 적은 없지만 사진 속에 비친 연약해 보이는 모습에서도 예감돼 듯 가슴속 뜨거운 눈물 한가득 울렁였을 우리 지역이 배출한 향토색 짙은 한국문단의 대표적인 서정시인 고(故) 박용래 선생(朴龍來 先生, 1925~1980)빛바랜 사진 속 모습에 비친 배경으로 보아 건물과 집들이 나지막한 어느 골목 앞(시인의 오류동 집 앞으로 추정됨) 스산하게 바람 불어 을씨년스런 겨울, 하얀 목도리와 벙거지를 깊게 눌러쓴 조그마한 체구에 발 시리게 신은 흰 칼럼 | 류환 | 2020-05-11 11:05 처음처음1끝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