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또 불발, 개발 방식부터 재검토
대전 유성복합터미널 또 불발, 개발 방식부터 재검토
  • 육군영 기자
  • 승인 2020.09.21 16: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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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0월 재공모, 사업추진속도와 실현 가능성이 중점
장시득 대전도시공사 사업이사.
장시득 대전도시공사 사업이사.

[대전=뉴스봄] 육군영 기자 = 대전시가 교통인프라 확충을 위해 추진한 유성복합터미널 건설사업이 10년이 넘도록 또다시 공회전을 거듭하자 개발방식부터 재검토하겠다고 선언했다.

21일 시와 도시공사는 유성복합터미널 민간사업자였던 KPIH가 지난 18일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을 실행하고 토지매매계약(대금 594억318만1000원)을 체결하기로 한 약속을 지키지 못했으며 이에 따라 대전도시공사와 맺은 사업협약을 백지화했다고 밝혔다.

장시득 도시공사 사업이사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통해 “개발 실패에 대해 총체적인 책임을 통감하고 있다”면서 “오는 10월 중 재공모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시와 도시공사는 오는 10월에 추진하는 재공모에서 기존 민간공모와 민관합동 방식도 검토하겠지만 마땅한 기업이 없다면 공영개발로 추진하것도 적극적으로 검토하겠다는 계획이다.

한선희 교통건설국장은 “2024년 완공 목표였으나 (사업협약이 취소되면서) 공영개발은 1년, 민간사업은 4년 이상 지연될 것으로 분석된다"면서  “사업실현 가능성과 사업추진 속도에 중점을 두고 재공모를 추진하겠다”고 강조했다.

또 한 국장은 “기업입찰 참가자격과 기업공모 조건을 강화하는 방안도 마련할 것”이라며 "구체적으로 어느 부분을 강화한다고 말씀은 못드리지만 이 사업을 마무리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기업만 공모하도록 조건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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